하읍 ()
정의
경상남도 하동지역의 옛 지명.
내용
본래 포촌현(浦村縣)이었으나 경덕왕 때하읍으로 고쳤고, 하동의 3개 영현(領縣) 중 하나였다. 조선시대에 곤양군(昆陽郡)에 속하였다. 『동국여지승람』의 기록들을 모아 추정하면 『대동여지도』에표기된 양몽산(陽夢山) 아래 고읍(古邑)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지명의 포(浦)ㆍ하(河)가 주교천(舟橋川) 유역과 섬진강 하구 해안지방의 의미를 함께 나타내기 때문이다. 지형상으로는 남동쪽에 금오산, 서쪽에 내방산(內方山) 줄기가 막고 있어 남쪽을 제외하면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분지이다.
조선시대에는 마전역(馬田驛)이 있어 북쪽으로 범조현(範鳥峴)을 지나 하동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성량(省良)의 고읍을 지나 노량(露梁)에 연결되며, 동쪽으로는 율원역(栗原驛)을 거쳐 곤양에 이르렀다. 지금의 고전면 지역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