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사 (한겨레)

한겨레신문 사옥
한겨레신문 사옥
언론·방송
단체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신문사.
정의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신문사.
연원 및 변천

1987년 9월 1일에 이 신문사의 창간발의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9월 24일에는 이위원회가 창간발기준비위원회로 개편되었다. 이 위원회는 1970년대 자유언론실천운동으로 해직된 동아일보사·조선일보사의 해직기자 등을 중심으로 한 두 신문의 투쟁위원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었다.

10월 22일 위원회는 신문의 제호를 ‘한겨레신문’으로 확정하였으며, 10월 30일 발기인 3,342명을 대표하는 각계 대표 56명으로 창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12월 15일에는 송건호(宋建鎬)를 대표이사로 한 주식회사를 정식 발족하였다. 1988년 3월 윤전기 1·2호기 시험가동이 성공함으로써 창간준비는 일단 완료되었다.

이 회사는 〈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988년 1월 23일 등록을 신청하였으나 3개월 만인 4월 25일에야 등록증을 교부받았다. 창간 10일을 앞둔 5월 5일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사원총회에서 확정·공고하고, 5월 15일 창간특집호 32면을 발행함으로써 창간을 단행하였다. 사시(社是)는 ‘민주, 민족, 통일’이다.

1988년 8월에는 우리나라 언론사상 최초로 편집위원장 직선제를 통해 제2대 편집위원장 장윤환(張潤煥)을 선출하였으며, 9월 1일 8면에서 12면으로 증면 발행하였다. 9월 10일 제1회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이사 14명, 감사 1명), 수권자본금을 200억 원으로 증자하였다. 1988년 9월 16일 이사회 결의와 사원동의로 송건호를 대표이사로 재선임하였다. 1989년 1월 23일에는 발전기금모금 특별위원회를 발족, 그 해 6월 10일까지 119억2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하였다. 또한 그 해 2월 15일 고속윤전기 도입과 사옥건립 추진을 위한 한겨레신문개발본부가 발족되었고, 1991년 12월 14일에 마포구 공덕동의 사옥으로 입주하게 되었다. 1991년 3월 23일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수권자본금을 500억 원으로 증자하였다.

1994년 3월 16일에는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을 발간하는 한편, 1995년 4월 24일 영상주간지 ≪씨네 21≫을 창간하였다. 1997년 5월 15일 21세기형 5세대 CTS를 구축하였고, 그 해 6월 9일 한겨레 통일문화재단이 출범하였으며, 7월 29일에는 한겨레 통일문화연구소가 신설되었다.

2000년대 중반 한국언론의 신뢰위기에 직면하여,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한겨레신문사는 튼튼한 진보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2005년 5월 16일 제2창간운동을 추진하기로 선언하고 이후 2백억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2006년 1월 4일부터 시민편집인을 선임하고 독자권익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함으로써 시민사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한편, 2006년 2월 13일에는 편집국 조직을 '편집장-영역별 팀제'로 전환하기도 하였다. 또한 2007년 1월 29일에 한겨레신문사 기자일동은 ‘취재 보도 준칙’ 선포식을 열고, 정관과 윤리강령에 바탕을 둔 취재보도 준칙을 만들어 공표하였다.

현황

자본내역을 보면, 2009년 3월말 현재 총발행주식은 622만 7,591주, 1주당 가격은 5,000원, 납입자본은 311억 3000여 만원이다. 2010년 6월말 현재, 자매지로는 ≪한겨레 21≫·≪씨네 21≫과 더불어, 2009년 4월 3일에 발간한 ≪르몽드 디플로마티끄≫와 2010년 5월 3일에 창간한 경제월간지 ≪이코노미 인사이트≫가 있다. 기구는 총괄임원실·논설위원실·편집국·제작국·판매국·애드본부·사업국·경영지원실·전략기획실·감사실·시민편집인실·통일문화연구소·한겨레경제연구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8년 3월말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일본 도쿄(東京)에 해외 지국 및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일본 홋카이도신문과 뉴스제휴를 맺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신문은 광범위한 국민 대중의 영세자본금으로 구성된 경영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한겨레신문윤리강령’에까지 규정하고 있는 점도 여타 신문과는 본질적으로 성격이 상이하다.

참고문헌

『2009한국신문방송연감』(한국언론재단, 2009)
『2008한국신문방송연감』(한국언론재단, 2008)
『’98한국신문방송연감』(한국언론연구원, 1998)
『기자협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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