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에서 소외된 시각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고 생활안정의 길을 열어주며,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관련된 사업을 실시하여 시각장애인의 복지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40년의 반도맹인연합회, 1945년의 대한맹인협회, 1957년의 한국맹인복지협회·한국사회복지연합회 맹인복지위원회의 전통을 이어오다가, 1970년 한국사회복지연합회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 기구가 개편되면서 맹인복지위원회가 소멸될 위험에 처하여, 1973년 6월 16일 사회복지법인으로 한국시각장애자복지회가 설립되었다. 1993년 9월 17일 법인 명칭을 한국시각장애인복지회로 변경하였고, 그 뒤 1998년 3월 13일 다시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으로 개칭하였다.
1966년 7월 24일 한국사회복지연합회 맹인복지위원회가 주간 『맹인복지』를 창간하였으나, 1974년 5월 26일 지령 396호를 마지막으로 중단하고, 1976년 9월 15일부터 『점자새소식』으로 개칭하여 격주간(매달 1·15일)으로 발행하여 전국의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 제작·대출사업으로서 법인 설립 이래 각종의 점자도서를 제작하여 전국의 시각장애인복지기관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대표적 업적으로는 『점자한영사전』, 『점자국어사전』 출간을 들 수 있다. 1982년부터는 점자를 해독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하여 녹음도서를 제작하여 대출하고 있다.
1983년 10월 점자도서관 인가를 획득하였으며, 점자도서 5,000권, 녹음도서 516종 140,556개의 테이프를 소장하고 있다. 1992년 12월 자체적으로 점자타자기(KOMA)를 개발하여 보급하였으나, 2010년 현재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다.
재활훈련으로는, 1982년 3월 이래로 중도 실명자를 위한 기초재활훈련(점자교육·보행훈련·일상생활훈련·타자교육)과 직업재활훈련(피아노 조율사 양성·전화교환수 양성)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한편, 중도 실명자에 대한 고용기회를 늘리기 위하여 1986년 복지공장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생활용구를 제작·보급하고 있으며, 매년 시각장애인 생활용구를 제작(점자판·주판·흰 지팡이·회중점관)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국제협력사업으로는, 세계맹인연합회의 회원자격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술 및 정보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1999년부터는 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장애인 정보화지원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01년부터 매년 정보검색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4년 1월 음성전자도서관을 개관하였고, 2009년 2월부터 재가 장애인을 위한 이동도서관 사업을 시작하여 시각장애인의 지식 함양과 교육 활동에 이바지하고 하고 있다.
2010년 현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고덕사회체육센터, 고덕유치원, 점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