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박화성(朴花城)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
내용
어느 날 극도로 굶주린 개가 귀중한 식용수를 먹다가 얻어맞고는 이내 성섭의 딸과 아내를 물어 버린다. 딸과 아내의 피가 낭자해지자 눈이 뒤집힌 성섭은 미친 듯이 뛰어 나가며 죄 없는 우리 가족을 누가 이 지경으로 몰아넣었느냐고 울부 짖는다.
논 한 번 매보지 못한 채 여름을 보내고 입추를 맞이하여도 극도의 가뭄이 들었기에 이제 성섭의 눈에는 피눈물만이 고인다. 이러한 박복한 상황 속에서도 끝내는 두 눈을 부릅뜨고 주먹을 부르르 떨면서 행동의 자세를 가누는 의지를 보인다.
의의와 평가
그러나 박화성 문학의 주인공, 특히 이 작품의 ‘성섭’은 그렇지가 않다. 관념의 세계로 흘러버리지 않고 비록 그의 힘이 객관적으로 보아 미약하다 하여도 현실에 과감히 부딪쳐 나가는 의지의 미학을 이 작품에서는 리얼리즘의 근본으로 삼고 있다. 또한, 한발에 시달리는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험한 데서 좀 더 심층적인 리얼리티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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