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목운(牧雲). 함경북도 경성 출생.
1941년니혼대학(日本大學) 예술과를 졸업하였다. 1951년 월남하여 상명여자고등학교 교사, 청주대학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출판사를 경영하였다.
1938년 ‘맥(貘)’ 창립동인에 참가하여, 『맥』에 시 「앵무새」(1938.6.)·「유성(流星)」(1938.6.)·「너구리 같은 여인」(1938.10.)·「말 못하는 앵무새」(1938.10.) 등을 발표하였다. 이 무렵에 시집 『앵무새』(삼문사, 1939)·『은화식물지(隱花植物誌)』(장학사, 1940) 등의 시집을 내어 왕성한 창작의욕을 보여주었다.
광복 후에도 작품활동을 계속하여, 시 「부취(腐臭)」(문예, 1953. 송년호)·「기원」(신천지, 1957.7.)·「여인」(사상계, 1955.8.)·「눈으로 말하고」(문학예술, 1955.10.) 등을 발표하였다. 그의 작품은 인생의 허무와 어둠을 극복하려고 하는 꿈과 빛에의 의지를 추구하였다. 그 밖에 제3시집 『사향묘(麝香猫)』(중앙문화사, 1958)·『함윤수시선(咸允洙詩選)』(중앙문화사, 196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