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48기. 석정마을 외곽의 낮은 구릉에 조성되어 있는 고목 주위에 48기의 고인돌이 군집되어 있다.
대개 2∼3m 길이의 덮개돌을 가지고 있는데, 30여 기는 받침돌이 갖추어진 남방식이며 나머지는 받침돌이 없는 개석식이다. 가장 큰 덮개돌은 500×250×120㎝ 규모이며, 1개의 받침돌이 노출되어 있고, 420×330×100㎝ 규모의 한 덮개돌에는 10개의 받침돌이 마련되어 있다.
해남군에는 96개군 1,086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 연정리 고인돌군은 53기로 이루어진 화산면 방축리 고인돌군에 이어 해남군의 대표적인 고인돌군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