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지에 발표되었다. 발표연도는 『어린이』 창간연도로 미루어 1922·1923년으로만 추측될 뿐이다.
지은이는 “웃을 줄도 울 줄도 모르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선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자."는 생각으로 동요와 동화를 썼으나 그의 동요는 웃음보다 울음에 기울어진 편이었다. 이 동요는 그 한 예로서, 나라를 빼앗긴 시대상황의 반영이었을 것이다.
“날 저무는 하늘에/별이 삼형제/반짝반짝 정답게/지내이더니/웬일인지 별 하나/보이지 않고/남은 별이 둘이서/눈물 흘린다."는 내용으로 당시 동요의 보편적인 운율인 7·5조의 정형률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날 저무는 하늘’은 일제 치하의 조국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며, 별 삼형제 중 하나가 사라지고 남은 별이 눈물 흘리는 것은 살길을 찾아 흩어져간 동족의 참상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노래는 당시 우리 민족의 감정에 융합되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즐겨 노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