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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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허유의 시·서(書)·설·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권오호 (한학자)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후산문집 미디어 정보

후산문집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허유의 시·서(書)·설·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19권 10책. 목판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간행 경위 및 연대를 알 수 없다. 중간 중간에 삭제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규장각 도서와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시 520수, 부(賦) 2편, 권3∼10에 서(書) 398편, 권11∼14에 잡저 3편, 설(說) 15편, 사(辭) 1편, 축(祝) 1편, 서시(書示) 16편, 논(論) 10편, 서(序) 13편, 기(記) 34편, 발(跋) 32편, 권15∼19에 명(銘) 8편, 찬(贊) 1편, 표(表) 1편, 혼서 3편, 상량문 6편, 상향문 1편, 제문 18편, 애사 4편, 비(碑) 3편, 묘갈명 25편, 묘표 12편, 묘지명 5편, 행장 18편, 유사 6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국가의 운명을 염려하는 내용이 많으며 강개한 감회가 전편에 드러나 있다. 시운이 청절하고, 적의한 표현으로 시감을 미화시킨 것이 특색이다. 「목우(牧牛)」는 『시경』을 모방하여 인간의 심성을 기르는 것을 소를 치는 데 비유하여 지은 것이다. 「자규(子規)」는 밤마다 불여귀(不如歸)를 부르짖으며 슬피 우는 자규의 소리를 들으며 느낀 감회를 표현한 것이다.

서(書)는 상당히 많은 양이 수록되어 있는데, 대개 성리학·예설(禮說)·시사(時事) 등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이다. 「상한주이선생(上寒洲李先生)」은 스승 이진상(李震相)에게 학문에 대한 의문점을 질의한 것이다. 「답허성재선생(答許性齋先生)」과 「여장사미헌(與張四未軒)」은 허전(許傳)과 장복추(張福樞)에게 경전·예설·성리·시사 등 학문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한 것이다.

잡저 가운데 「수록(隨錄)」은 학문을 연구하는 중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때그때 적어 놓은 것이다. 「후산문답(后山問答)」은 친구나 제자, 과객 등과 학문을 논한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한 글이다. 「객문(客問)」·「우록(偶錄)」도 성리·경전·예설·시사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귀신유무론(鬼神有無論)」은 귀신의 존재 유무를 변론한 것이다.

「치생선무론(治生先務論)」은 저자가 민본주의적 정치사상을 지니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국정을 처리함에 있어서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나, 그 중에서 민생에 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하므로, 우선 처리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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