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과 발문이 없어 자세히 알 수 없다.
편자는 미상이며 간사지(刊寫地), 간사 연도 역시 미상이다. 사본으로서 1책 15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로·세로 크기는 25.2×16.4㎝이다.
조선 성리학사에서 사칠논변(四七論辨)과 함께 양대논변으로 꼽히는 호락논변(湖洛論辨)에서 권상하와 남당(南塘)한원진(韓元震) 계열의 호론파 학인들이 문변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인물성동이논변의 주요 쟁점을 전반적으로 다루면서도 주로 호론계 학자들의 중요 학설을 실었다. 내용 중에는 「한수재선생논성설(寒水齋先生論性說)」을 비롯하여 호론의 거두인 한원진의 서한 다수를 뽑아 실었다. 자료를 뽑아 실은 것과 함께 문변의 내용을 정리하여 실은 것도 있다. 문변에 관여한 사람으로는 권상하, 한원진, 관봉(冠峯)현상벽(玄尙璧), 봉암(鳳巖)채지홍(蔡之洪), 매봉(梅峯)최징후(崔徵厚), 회곡(晦谷)신백겸(申伯謙), 곤촌(困村)신숙경(申叔敬), 천서(泉西)윤혼(尹混), 덕파(德坡)성진령(成震齡), 겸산(兼山)유숙기(兪肅基), 성도행(成道行, 이유(李渘), 신석규(申錫奎) 등이다.
호락논쟁에서 호론의 학설과 쟁점, 문변 내용을 집약한 것으로, 호락논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에 참고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