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문신 조익이 진덕수의 『심경』과 정민정의 『심경부주』를 12장으로 재편집하여 1637년에 간행한 유학서. 심학서·경학서.
개설
편찬/발간 경위
이 12장 가운데에서도 9장은 『심경』에 있던 것이지만, 3장은 그가 새롭게 가려 뽑아 편입시킨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각 장의 주석은 진덕수와 정민정의 것을 모두 버리고 자신이 가려 뽑은 것으로만 붙였다. 결국 『심법』은 『심경』과 『심경부주』를 전면적으로 개편한 것이다. 그는 원래 이 『심법』을 40세 때인 1618년에 편찬하기 시작하였으나, 정묘호란(丁卯胡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 등의 전란으로 말미암아 20년이 지난 1637년에 이르러서야 완성하였다.
서지적 사항
내용
조익이 『심법』에서 성리학은 곧 심학이고 그 핵심은 경공부임을 인정한 점은 퇴계학파의 생각을 기본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의 소종래(所從來)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심으로 보면서 이 둘을 소장(消長)의 관계로 본 것은 이이(李珥)의 이른바 ‘인심도심종시설(人心道心終始說)’을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대학(大學)』의 ‘성의(誠意)’를 특히 강조한 것은 양명학(陽明學)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다른 주석서들이 진덕수의 원문이나 정민정의 『심경부주』에 근거해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과 달리 자기 나름대로의 견해를 가지고 새로이 편집하고, 주석에 있어서도 진덕수와 정민정의 것을 일절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주를 달아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참고문헌
- 『심경(心經)』
- 『심경부주(心經附註)』
- 『심법(心法)』
- 『포저집(浦渚集)』
- 『심경부주와 조선유학』(홍원식, 예문서원, 2008)
- 『조선시대 심경부주 주석서 해제』(홍원식 외, 예문서원, 2007)
- 『심경경주해총편(心經註解叢編)』 (송희준편, 학민출판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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