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단 ()

천주교
문헌
1838년경 제2대 조선대목구장 앵베르 주교가 『천주성교공과』에서 12가지 기도문을 발췌하여 한글로 번역한 천주교서. 번역기도서.
정의
1838년경 제2대 조선대목구장 앵베르 주교가 『천주성교공과』에서 12가지 기도문을 발췌하여 한글로 번역한 천주교서. 번역기도서.
편찬/발간 경위

1830년대까지 조선의 신자들은 『천주성교일과』 등 한문 기도서의 한자음을 한글 발음으로 표기한〔音讀〕기도문을 암송하였다. 그래서 다수의 신자들은 기도문의 뜻을 정확히 모른 채 암송만 하였고, 이런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앵베르 주교는 입국 직후인 1838년경에 한문 기도서를 한글로 번역하여 『천주성교공과』를 만들었고, 이 책에서 12가지 주요 기도문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 『십이단』이다. 이 책은 1864년경 『천주성교공과』가 목판본으로 인쇄될 무렵 함께 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889년, 1902년 등 거듭 간행되었다.

서지적 사항

현재 한국교회사연구소에 제목을 달리하는 3종의 간행본과 1종의 필사본이 소장되어 있다.

내용

『십이단(十二端)』이란 성호경(聖號經), 삼종경(三鐘經), 천주경(天主經), 성모경(聖母經), 종도신경(宗徒信經), 고죄경(告罪經), 관유(寬宥)하심을 구하는 경, 소회죄경(小悔罪經), 천주십계(天主十戒), 성교사규(聖敎四規), 삼덕송(三德誦), 봉헌경(奉獻經) 등을 가리킨다.

의의와 평가

기독교 박해시기 이래로 1972년『가톨릭기도서』가 나올 때까지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의 중요한 기도서로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천주교십이단(天主敎十二端)』
『천주성교십이단(天主聖敎十二端)』
『십이단(十二端)』
「한국천주교회의 한글번역활동」(하성래,『한국천주교회사의 성찰』, 한국교회사연구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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