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제21대 왕 영조가 『어제자성편』의 속편으로 1759년에 저술한 어제(御製). 유학서.
개설
서지적 사항
내용
권수에 1759년(영조 35) 맹하(孟夏) 상한에 쓴 영조의 자서가 있는데, 여기에는 부모에게 효제(孝悌)를 다하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되돌릴 수조차 없는 데 대한 영조의 회한과 추모의 마음이 간절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 글을 짓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이러한 회한과 추모의 마음에서 유신을 불러 『심잠(心鑑)』을 읽게 하고 속편을 지었으며, 책의 체제는 원편(53세에 지은 『자성편』)에 이미 내편과 외편이 있으므로 속편 또한 그에 따른다고 하였다. 또한 속편의 내용에 대하여, 자신이 그동안 자면(自勉)한 바를 약술한 것과 사첩(史牒)의 감계(鑒戒)가 될만한 글을 엮은 것으로 후인에게 자신의 뜻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서문 끝에는 지난 해에 경연의 신하가 속편을 짓기를 권하였으나 웃어 넘겼는데, 지금 66세에 개연한 마음이 일어 다시 짓게 되니 참으로 뜻밖이라고 소회하였다.
본문 내편과 외편의 첫머리에는 ‘어제속자성편(御製續自省編)’이라는 내제와 ‘명정전편집(明政殿編輯)’이라는 편집주체의 기록이 있다.
각 편은 첫머리에 글을 짓게 된 배경을 간략히 기술한 후에 조목별로 서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내편의 첫머리에는 원편에서 말한 정심(正心)과 수기(修己)를 실천하지 못한 데 대하여 지금 속편을 지으면서 매우 부끄러우며, 경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지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후 힘써야 할 구체적인 덕목을 23개로 항목으로 열거하였는데, 그 내용은 경천애민(敬天愛民), 효제(孝悌), 인자(人子)의 도리 등이다.
외편은 첫머리에 원편에서 말한 ‘수기(修己)’를 실천하지 못한 데 대해 자책하고, 이를 힘써 실천하려는 마음에서 이 글을 짓는다고 밝힌 후에 그 구체적인 덕목을 35개 조항으로 열거하였다. 그 내용은 모두 역대의 사서(史書)에서 귀감이 될만한 사실과 고사를 수록한 것이다.
권말에는 영조가 짓고 구윤옥(具允明)이 서사한 발문과 영조의 소지(小識)가 있고, 마지막 장에는 구윤옥 등 교정에 참여한 신하 14인의 함(啣)이 열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영조실록(英祖實錄)』
- 『영조어제훈서(英祖御製訓書)』
- 「영조어제첩에 나타난 영조노년의 정신세계와 대응」(노혜경,『장서각』제16집, 2006)
- 「영조어제첩의 체제와 특성」(김상환,『장서각』제16집, 2006)
- 『역주 어제속자성편(언해)』(황문환 외 역주, 역락, 2006)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