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4월 1일 대구시 남산동 178번지에서 학생 200여 명과 교사 3명으로 대구실수학원을 설립·개교하고 그 해 8월 3일 경상북도지사 인가를 받았다. 1944년 4월 1일대구농공실무학원(3년제)으로 개편하였다. 이후 1947년 4월 18일 영남중학교 설립인가(6년제 12학급)를 받고 초대 교장 주덕근이 취임하였다.
1948년 9월 1일대구광역시 대명동 기지에 교사 신축 이전하였으며, 1951년 8월 13일 3년제 2학급이 신설되었다. 1966년 30학급으로 증설되었으며, 1990년 12월 20일에 현 소재지로 이전하였다. 그 후 1999년 1월 2일 28학급으로 감축인가를 받았으며, 학생 수의 감소에 따라 2001년 1월 2일 24학급으로 감축인가를 받았다.
교훈은 '잘살자. 올바르게, 부지런하게, 튼튼하게'이다. 교목은 히말라야시다이고, 교화는 개나리이다. 일본제국주의가 조선 교육령을 발표하여 한글교육을 폐지시키고 일어교육을 강요하여 우리민족 정신을 말살시키려는 시기인 1935년에 교육을 통해서 가난한 사람을 일깨우고 민족정신을 심어 독립을 앞당기려는 구국 이념으로 설립된 학교는 육상뿐만 아니라 각종 구기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1970년대까지는 야구부가, 1990년대까지는 핸드볼과 육상이 두각을 나타내었으나, 최근엔 테니스부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매년 ‘영남중학교 종합작품전’을 통한 다채로운 학예행사와 함께 영남스포츠클럽, 방송반, 컴퓨터 관리반, 축구반, 기독학생반, 한국 스카우트, 등산반, 누리단, 적십자반 등의 동아리활동의 활성화와 함께 영호남 국토순례 30㎞ 걷기, 부모동행걷기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등산부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매년 2회에 걸쳐 소식지 「우리 영남」을 발간하고 있다. 2010년 3월 현재 24학급으로 편성된 남자중학교이다. 재학생은 1,002명이며, 교직원은 5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2월까지 총 30,14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