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10월 1일 부산시에 있던 일신학교 교사를 임시 차용하여 학술강습소 금성중학원으로 개학하였다. 초대교장은 당시 부전교회 목사였던 김상순이었는데, 그는 남녀청소년중학회를 조직하여 불우 학생들을 위주로 중등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김상순은 종교인이면서 사회운동가로서 젊은 시절 노인 공양과 유아, 청소년들의 교육에 헌신하였으며, 전교생을 보이스카우트 대원으로 가입시켜 야영훈련에 힘쓰기도 했다.
1946년 6월 22일에는 학생 모집 등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4년제 금성중학교로 개명했으며, 1948년 5월 1일에는 경남노회에서 경남노회 기독교 교육학원을 설립한 다음, 호주 선교회로부터 일신학교 재단을 양도받아 1948년 12월 9일 금성중학교를 정식으로 인수하게 되었다.(이순필 이사장, 우덕준 교장 선임) 이렇게 공식적으로 설립된 금성중학교의 교육목표는 ‘본교는 교육법에 의한 중등교육목표를 달성하며 아울러 기독교 정신 위에 바탕한 박애·봉사·홍익인간 정신으로 민주사회에 기여함을 교육목표로 삼는다.’였다.
1949년 6월 22일 3년제 초급중학교 9학급을 인가받았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수용소, 육군 제839부대가 교사를 사용하였으며, 이 시절 학교장 사택, 선교사 사택으로 분산하여 수업을 받았다. 1981년 8월 20일부터 경남노회 기독교 교육학원에서 학교법인 금성학원이 학교를 인수 운영하고 있다.
건학이념은 ‘앞날을 내다보며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는 참된 일꾼을 기른다.’이다. 개교 당시의 교훈은 ‘힘쓰자·일하자·감사하자’이며, 1963년에는 ‘사랑·소망·성실’로 바뀌었다. 1982년부터는 ‘넓고 깊은 배움·밝고 큰 사람’으로 종교적 성격에서 탈피하였다. 교목은 은행나무, 교화는 동백꽃이다. 교육목표는 ‘날로 새롭고 사랑이 가득한 학교’이다.
교육방침은 인간교육, 민주시민교육, 학력신장, 건강교육의 네 가지이며, 학교 특색사업은 2009년에는 친구 멘토를 통한 학력신장, 2010년에는 동아리 활동을 통한 학력신장 및 인성교육, 명곡 감상을 통한 인성가꾸기 프로그램 실시이다. 또 저소득층 아동의 생활 및 교육환경 변화를 추구하는 지역 차원의 학교공동체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 3월 1일 현재 18학급에 학생 529명, 교직원 37명이다. 학생의 거주지는 대부분 좌천동(25.3%), 범일동(39.1%), 수정동(28.4%)이다. 2009년 2월 제61회 졸업식을 하였고, 총 26,93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