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후 1867년부터 일제강점기에 걸쳐 부산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은 자녀 교육을 위하여 부산에 여러 개의 학교를 세웠다. 화랑초등학교도 그러한 가운데 세워진 일본인 학교에서 출발하였다. 1906년 세워진 대청동의 부산고등소학교에 1908년 심상과가 병치되었고, 심상과가 1910년 3월 20일 부산제2소학교로 바뀌어 개교하여 광복 후에는 현재의 화랑초등학교로 이어졌다. 부산제2소학교는 1912년 4월 1일 부산제2공립심상소학교로 교명을 바꾸었으며, 1941년 4월 1일에는 부산제2공립국민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부산에 있던 대부분의 국민학교가 1945년 9월부터 개학하였지만, 부산제2공립국민학교는 일본인의 초등학교였던 관계로 말미암아 이듬해인 1946년 2월 28일 부산광신국민학교로 개교하였다. 같은 해 11월 15일에는 부산사범학교부속국민학교로 바뀌었다. 1962년 3월 1일 부산화랑국민학교로 바뀌었는데, 1대 교장은 지한용이었다. 1996년 3월 1일 화랑초등학교로 개칭되었다.
교목은 은행나무이며 교화는 동백꽃이다. 교육 목표는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이다. 이와 같은 교육 목표에 따라 학교 경영의 중점은 세 가지에 두었다. ‘인간 존중의 기초 기본교육을 통한 성실한 마음 기르기, 미래사회를 선도해나갈 자기주도적인 어린이 기르기, 밝고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는 튼튼한 어린이 기르기’이다. 현재 주제 중심의 영어 교육과 인성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10년 3월 현재 학생은 1개 특수반을 포함하여 18학급, 369명이다. 교직원은 교장 1명, 교감 1명, 부장교사 4명, 교사 16명, 보건교사 1명, 영양교사 1명이다. 2009년 2월 제47회 졸업식을 하였고, 총 13,82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