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3월 19일 청각장애 1, 2, 3학년 각각 1학급으로 경상남도 최초의 특수학교인 경남국민학교로 개교하였다. 1972년 3월 정신지체부 6학급을 신설하고 1976년 12월 24일 경남혜림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85년 6월에는 경남천광학교(청각장애, 창원)가 분리되어 교사 21명과 학생 159명이 옮겨 갔다. 1986년 3월에는 유치부 과정 1학급을 신설했으며, 1996년 3월에 순회교육을 위하여 순회교육학급 1개를 신설했다.
2003년 2월 28일 2관을 개축하고 3관과 체육관을 신축했다. 2004년 12월 17일 1관 준공식을 가졌고 2005년 3월 전공부 2학급을 개설하였다. 2007년 8월 14일에는 전공부 4개 교실, 기사실, 휴게실을 증축하고 2007년 12월 20일 1관 옥상에 보치아장을 완공하였다. 2008년 9월에는 보건실 시설을 현대화하여 보건교육과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스스로 일어서는 사람’을 지향하는 인간상으로 하여 기본 생활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인성교육), 즐겁게 생활하는 밝고 건전한 사람(생활교육), 자신의 소질을 키워 가는 사람(기능교육), 장애를 이겨내고 더불어 사는 사람(재활교육)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의 상징으로는 거북이의 귀에 혜림의 ‘혜’와 ‘림’을 한자씩 따와서 부르기 쉽고 친근감이 드는 귀혜(女)와 귀림(男)으로 이름 지은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다.
거북이는 장수하는 동물이면서 은근과 끈기의 상징이기도하다. 한발 한발 더디게 가는 걸음이라도 우리의 목표를 향하여 더딘 발을 내디디며 ‘승리’라는 뜻과 ‘최고’라는 의미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2010년 4월 현재 39학급(유치 1학급, 초등학교 10학급, 중학교 9학급, 고등학교 15학급, 전공과 4학급)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재학생은 293명이고 교원은 74명(기간제 교사 7명 포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졸업생은 총 2,142명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