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운창(芸窓).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에서 남명 조식의 후학인 유학자 서산 성갑주의 딸로 태어났다.
1947년부터 1951년까지 경상남도 산청군차황초등학교에서 준교사를 했다. 1947년 진주권번의 마지막 기생 강귀례(姜貴禮, 1905∼1978)를 만나 진주 교방문화와 전통춤을 학습하였다. 1960년부터는 진주교방 출신의 최순이(崔完子, 1884∼1969)로부터 「진주검무」를 전수받기 시작하여, 1978년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의 예능보유자(검무, 장고)로 지정되었다. 진주검무 전수회관 건립시 자신의 사유지를 제공하였다. 1989년에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 「진주한량무」의 예능보유자(승려)가 되었다.
1975년에 단국대학교김동욱교수를 통해 『교방가요』를 발견하면서 고려대학교 대학원 한문교육학과에 입학하여 이를 연구하였고, 1987년에 『진주의암별제지』를 발간하였다. 1991년에 「진주포구락무」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데 힘썼고, 1992년에 논개의 의암별제를 복원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4년 진주민속예술보존회(1974년 설립)의 이사장을 맡아 2008년까지 역임하였다. 2007년에는 『교방가요』의 선악(船樂)을 마당극 「진주교방선악」으로 복원하여 48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출전하여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진주 교방예술과 의암별제 등 경상남도의 전통예술을 발굴 복원하는데 큰 힘을 기울였다.
1987년 진주시 문화상, 1993년 21회 경남향토문화상, 2007년 1회 의암주논개상
2010년 운창 성계옥선생 추모 1주기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