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개통해인 1899년도 9월 18일 경인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36년 4월 1일 경인선에서 경부선으로 편입되었다. 그 후 1938년 4월 1일 남경성역으로 개칭되었다가 1943년 4월 1일 영등포역으로 환원하였다. 1971년 9월 15일 특급열차가 처음으로 정차하였고, 1974년 8월 15일 전철역 영업을 개시했다. 그리고 1979년 12월 31일 전철전용역사를 준공하였다.
초기의 영등포 역사는 경성토목합자회사에 의해 1935년 1월 16일 기공되어 1935년 6월 24일 준공되었다. 설계는 철도국 공무과 건축계가 담당하였고, 감독은 경성철도사무소 건축구가 맡아서 하였다. 목조 단층에 지붕은 석면 슬레이트로 되어 연면적 499㎡에 높이는 12m로 채광이 특별히 고려되었다. 이 역사는 1950년 6월 30일 6·25전쟁으로 역사가 전파되어 1965년 1월 12일 새로 철근 콘크리트조 역사로 신축되었다.
그 후 1984년 4월 10일 「국유자산의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되면서 철도부대사업이 추진되었는데, 이 가운데 민자역사 건설사업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도시팽창에 따라 역 주변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노후 협소한 역무시설을 현대화하고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1986년 9월 15일 롯데 영등포역사(주)를 설립하고 1987년 9월 1일에 착공하여 1991년 4월 12일에 민자역사가 준공되어 1991년 5월 4일 개관되었다. 또한 1996년 9월 15일 증축공사를 시작하여 1999년 2월 준공하였다. 이 역사는 지상 9층, 지하 5층의 연면적 132,562.28㎡로 운수, 판매, 근린생활시설의 복합용도로 사용되는데, 역무시설은 16,986.68㎡로 철도청(지금의 한국철도공사)에 무상 귀속되었다.
현재 지하 1층과 지상 1·3층의 철도업무시설과 지하 5층에서 지상 9층의 134,334천㎡는 롯데백화점에서 상업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지상 1층은 동부전철과 그 ATM 매표소가, 지하 1층은 지하전철 매표소와 맞이방이 배치되어 있다.
층별 구성을 보면 먼저 지하 1층은 전철 맞이방 및 편의시설, 지상 1층은 승강장[전철 1∼5번(1번 서울역 방면, 2번 인천, 천안 방면, 3번 용산 방면(종착), 4번 인천, 동인천(급행) 방면, 5번 서울(급행)], 일반열차 6∼9번(6번 상행 대피선, 7번 상행 새마을, 무궁화 승강장, 8·9번은 하행 새마을, 무궁화 승강장)으로, 지상 2층은 지상 1층에서 3층으로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 지상 3층은 전철 및 일반열차 맞이방과 편의시설로 되어 있다.
신길역과 신도림역 사이에 입지한 기차역으로 1일 여객열차 178회(새마을 68, 무궁화 110), 전동열차 799회가 운행되며, 여객열차는 경부선이 82회, 호남선 36회, 전라선 28회, 장항선 32회가 각각 운행된다. 2008년 기준 영등포역의 여객 승강객수는 8,780,098명으로, 이 가운데 승차인원은 약 51%, 강차인원은 약 49%로 승차인원의 비율이 조금 높다.
열차별 승강객수를 보면 무궁화 열차를 이용한 여객은 79%로 3/4 이상을 차지하고, 새마을 열차의 승객은 약 21%이다. 2008년 수도권 전철 승강객수는 35,575,974명으로 이 중 승차인원은 48.5%, 강차인원은 51.5%를 차지하여 강차인원이 더 많다. 한편 2008년 화물수송은 발송량이 572톤, 도착량이 27,347톤으로 도착량이 훨씬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