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평양축전 참가사건 ( )

임수경평양축전참가사건
임수경평양축전참가사건
현대사
사건
임수경이 1989년 평양에서 개최된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여했다가 판문점으로 귀환하다가 체포된 사건.
이칭
이칭
평양학생축전참가사건
정의
임수경이 1989년 평양에서 개최된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여했다가 판문점으로 귀환하다가 체포된 사건.
역사적 배경

세계청년학생축전은 ‘반제 자주와 반전 평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축전이었다. 제13회 축전은 1989년 7월평양에서 개최되었다.

경과 및 결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불어과 4학년 학생이던 임수경은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약칭 전대협) 대표로 선발되었다. 형식상 일본 관광으로 출국했지만, 독일을 거쳐 1989년 6월 30일 북한에 입국했다. 축전에 참여하여 북한 인민들로부터 대대적 환영을 받았다. 같은 해 정의구현사제단의 대표로 파견된 문규현 신부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 걸어서 귀환했다.

임수경은 입국과 동시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국가안전기획부의 조사를 받았다. 징역 5년,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았지만 1992년 특별 가석방되었다. 반면 김일성종합대학은 1990년 10월의 제43회 졸업식에서 명예학생으로 등록된 임수경에게 졸업증을 수여했다.

의의와 평가

1988년의 서경원 의원과 1989년 3월의 문익환 목사에 이은 임수경의 방북을 계기로 공안정국이 조성되었다. 하지만 이들의 밀입북은 민주화운동 세력에 있어서 통일논의를 진전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

참고문헌

『전대협』(전대협, 돌베개, 1991)
『어머니, 하나된 조국에 살고 싶어요: 임수경이 쓴 ‘임수경 방북 백서’』(임수경, 돌베개, 1990)
『89한국사회 평화사정보고서』(청년YMCA서울시연맹 평화사랑클럽,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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