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청동기시대부터 취락을 방어하기 위하여 시설된 도랑. 환구.
개설
연원 및 변천
내용
원삼국시대의 환호취락으로는 서울 풍납토성 내부에서 발견된 것이 대표적인데, 3중 환호로 구성되어 있다. 삼국시대에는 환호취락의 존재가 분명치 않다. 한편 9세기 대에 해당되는 청원 쌍청리유적에서는 일곱 겹의 환호로 둘러싸인 특이한 유적이 발견되어 환호의 축조가 통일신라시대까지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환호는 그 입지에 따라 평지형과 구릉·산지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단면의 형태는 U자형과 V자형이 있다. 환호의 기능에 대해서는 전쟁의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긴장감의 고조 속에서 취락을 방어하기 위해 출현한 것이란 견해가 대세를 이루지만 환호의 방어력에 의문을 표하면서 의례적·상징적인 면을 강조하는 견해도 있다. 혹은 동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서 출현하였다거나 ‘우리’와 ‘남’을 구분하는 경계의 의미를 지닌다는 견해도 있다. 이렇듯 환호의 기능과 성격을 모두 동일시할 수는 없지만 방어적인 성격이 내포되어 있음은 분명하다. 환호는 평면적이기 때문에 적의 공격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데에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환호의 안이나 바깥에 토루나 목책을 결합하여 방어력을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삼한단계의 양산 평산리 환호취락은 환호 내측에서 정연한 목책렬이 확인되었다.
현황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방어취락의 발전과 토성의 출현」(권오영, 『강좌 한국고대사』제7권-촌락과 도시-, 가락국사적개발연구원, 2002)
- 「중국 신석기시대의 환호취락」(서광휘, 『환호취락과 농경사회의 형성』영남고고학회·구주고고학회 제3회 합동고고학대회 발표문, 1998)
- 「한국 원시의 방어집락의 출현과 전망」(최종규, 『한국고대사논총』8,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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