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경상총여도는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만을 그린 지도이다. 2008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제작 시기는 1767년(영조 43)년 이후이다. 접은 형태로 보관되어 있으며(4×6첩, 36.5×30.2㎝) 펼치면 146.7×111.7㎝의 크기이다. 경상도 71개 고을의 산, 하천, 진보, 봉수망 등이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고 지리정보가 상세하다. 줄기 형태의 산맥, 겹선의 하천, 실경에 가까운 읍치의 묘사는 회화적으로도 뛰어나다. 18세기 지도 제작과정에서 군현지도-도별도-전국전도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지도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정의
조선후기 경상도 지역만을 그린 지도. 도별도.
개설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에 필법과 지리 정보의 표현방법이 거의 유사한 경기도, 강원도, 함경북도(함경도 중 부분도) 지도가 소장되어 있다. 동일한 형태의 지도가 산질되어 소장되어 있음은 중앙에서 모든 도를 대상으로 제작하였으나 이후에 분산되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하천은 겹선으로 처리되었으며 색채는 연한 청색으로 처리하였다. 낙동강은 하폭에 따라 달리 표현함으로써 본류와 지류를 구분하여 묘사하였다. 바다는 하천과 같이 청색을 이용하여 연하게 처리하였으며 수파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섬과 해안선은 묵선으로 그렸으며, 일부 섬의 경우 담청색으로 채색하여 섬의 규모를 표현하였다. 작은 섬의 경우 윤곽만 표현하였다. 봉수는 촛대의 모습에 불꽃을 그리고 그 옆에 봉(烽) 자를 기재하였다. 진보(鎭堡)는 적색 원으로 그려 넣었으며 옆에 지명을 기재하였다.
읍치의 묘사는 실경에 가깝도록 표현하였으며 고을 지명은 다른 지명들과는 달리 굵은 해서체(楷書體)로 기재하였다. 성곽은 여장(女薔)을 표현하였다. 흥해나 청하 읍성 등과 같은 평산성의 경우 타원형으로, 평지성의 경우 정방형으로 그리고 여장을 그려넣었다. 여장에는 문루를 뚜렷이 그리고 있다. 읍치의 내부는 객사와 아사의 건물 형태를 통해 표현하였다. 건물의 지붕은 회색으로, 벽체는 붉은 색으로 표시되었다.
읍치에서 건물 묘사는 대부분 단순하게 묘사되었으나 의성현의 망경루나 해인사의 대웅전은 실제 모습과 유사하게 표현하였다. 이와 같은 읍치의 묘사 기법은 다른 도별도에서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회화식 군현지도인 『해동지도』(규장각)의 기법과 유사하다. 군현의 행정 경계와 고을을 잇는 도로망은 묘사되어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의 옛 지도』(문화재청, 예맥, 2008)
- 「조선후기 방안식 군현지도의 발달 연구-『동국지도 3』을 중심으로-」(김기혁,『문화역사지리』19-1, 2007)
- 「조선후기 군현지도의 유형연구-동래부를 사례로-」(김기혁 외,『대한지리학회지』4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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