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문신 김수홍이 전국의 지리 정보에 주요 인물과 역사적 사실을 병기하여 1673년에 제작한 지도. 고지도.
개설
지도의 전체적인 윤곽은『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동람도」의 도별도의 영향을 받았으나, 한성(漢城)을 강조하여 도성(서울)의 윤곽과 그 안팎의 주요 지명을 상세히 수록한 점이 특색이다.
내용
김수홍은 발문에서 각도의 고을 이름이나 산천의 형세 등은 당시 유행하던 지도를 베꼈다고 밝혔는데, 이는 국토의 윤곽이나 하천의 유로 등이 대체로『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동람도」의 도별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점에서 사실에 부합한다. 압록강과 두만강의 유로를 동서 방향의 직선 정도로 표현하는 데 그치고, 이에 따라 평안도와 함경도가 남북으로 심하게 압축된 모양을 띠게 된 모습 등에서 이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성
아울러 중요한 자연지명이나 인문지명만을 기재하던 당시까지의 지도와 달리 해당 지역의 중요 인물을 선택하여 기재한 점이 독특하다. 즉, 지리지의 영역에서 취급하던 인물 정보를 지도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것이 이 지도의 중요한 특색이다. 도덕이 높은 사람, 경서에 밝은 사람, 충효와 절의가 있는 사람, 문장이 뛰어난 사람, 신비한 행적이 있는 사람 등의 행적을 태어난 곳이나 죽은 곳, 또는 관향에 표기했다. 예컨대 한산도에는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곳이라는 내용이 표기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한편, 울릉도와 그 위에 우산도(于山島)를 함께 그려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의 옛 지도』(문화재청, 예맥, 2008)
- 『한국의 고지도』(이찬, 범우사, 2008)
- 『우리 옛지도와 그 아름다움』(한영우·안휘준·배우성, 효형, 1999)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