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사슴. 1930년 11월 5일 경북 김천시 남산동 30번지에서 윤덕용과 정금주의 2남 4녀 중 장남으로 출생.
생후 1년 만에 악성질환으로 수술 받았으나, 오른쪽 눈을 실명한 뒤로 창작 활동을 지속하였다. 1947년 일본 기비(吉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6년 성균관대학교 사서교육원을 수료하였다. 1961년 김천시립도서관 사서로 취임하였고, 1968년 김천중고등학교 사서교사로 부임하였다.
1955년 『어린이신문』에 동화 「인순이」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그의 작품 세계는 산을 주된 소재로 삼아 동심천사주의에 입각하여, 인물로 하여금 문제 사태를 스스로 깨달게 하여 이상적 세계를 갈망하는 특징을 보인다.
1960년 경북청년문학가협회와 흑맥문학회를 결성하고 동인지 『문학령(文學嶺)』을 발간하였고, 1974년 김천문우회를 조직하고 회장에 취임하였다. 1971년 경북도서관협회 이사와 1976년 한국문인협회 경북지부장으로 선출되었다.
주요 작품집으로 『전봇대가 본 별들』(1961), 『아가신』(1965), 『아기바람 엄마바람』(1969), 『하늘을 나는 아이』(1980), 『목각인형』(1988) 등이 있음.
제3회 김천시문화장(1968), 제2회 세종아동문학상(1969), 경상북도도서관상(1982), 대한민국문학상(1988), 제1회 경북문학상(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