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물산공진회(朝鮮物産共進會)
조선물산공진회는 일제가 일부 건물을 훼손하거나 수축한 경복궁에서 1915년 9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국의 물품을 수집·전시한 대대적인 박람회이다.
일제가 강제 병합 이후 시정 5년을 기념한다는 명분으로 개최하여 전국의 농민들까지 강제 동원하여 관람하게 하였다. 한국에서 생산된 물품뿐만 아니라 일본의 생산품 등 병합 후의 조선의 진보를 과시할 수 있는 물품이 전시되었다. 산업, 교육, 위생, 토목, 교통, 경제 등에 관한 시설 및 통계까지 전시하였다. 동시에 각종 대회를 개최하거나 유치하여 일선융화를 강조하고 일선동화를 촉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