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칠산동 고분군(金海 七山洞 古墳群)
김해 칠산동 고분군은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삼국시대 가야의 덧널무덤 · 구덩식돌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이다. 명법동 고분군이라고도 하며, 1990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고분들은 칠산의 명법 1구 구릉 뒤쪽 해발 100m 전후의 산정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다. 조사 결과, 덧널무덤·구덩식돌방무덤 등 119기의 무덤이 확인되었다. 이 고분군은 4세기대에 김해를 중심으로 금관가야 지배세력이 존재하였음을 알려준다. 칠산동 고분군의 무덤들은 좁은 범위에 서로 중복 조성되어 있어 묘제의 변화과정 및 유물의 편년에 많은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