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副使)
부사는 고려시대의 관직이다. 사(使)의 부직(副職)이다. 중앙직과 외직 등 여러 관서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품계와 정원, 연혁 등은 일정하지 않고 관서에 따라 다르다. 문종 때 관제에 의하면 도병마사·식목도감 등 합좌기관과 중추원·삼사 등 중앙관서에 두었다. 또한 영송도감·도재고 같은 임시관서에도 부사를 두었다. 외직으로는 도호부·목(牧)·방어진·주·군 등에 설치되어 있었다. 도병마사에는 정4품 이상의 경·감·시랑 등 6인이 겸하였고 식목도감에는 정3품 이상이 겸임하였다. 1298년부터는 경상도·전라도·충청도에 안렴사의 부직으로서 파견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