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릉(憲陵)
헌릉(憲陵)은 북한 개성특별시 삼거리에 있는 고려 전기 제4대 광종과 대목왕후 황보씨의 합장릉이다. 광종은 975년 5월, 51세의 나이로 사후 송악산 북쪽 기슭에 있는 헌릉에 안장되었다. 현재 헌릉은 매봉 뒤 동쪽 골짜기의 높지 않은 언덕에 있으며 북한 보존급유적이다. 고려시대에 헌릉은 산직당상 4명이 관리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관리가 소홀하였지만, 1662년에도 정자각이나 석물이 유존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 조사를 통해 능제와 구조 및 석물이 조사되었으나, 현재는 상당수 석물들이 유실되어 남은 것이 많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