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정(日本遠征)
일본원정은 1274년(원종 15, 충렬왕 즉위)과 1281년(충렬왕 7)의 2차에 걸쳐 원나라와 고려의 연합군이 일본을 정벌하려 했던 사건이다.
제1차 정벌은 원나라가 해상으로 연결된 남송과 일본의 관계를 단절해 남송을 고립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단행되었으나 일본군의 강력한 저항과 태풍으로 실패하였다. 남송을 멸망시킨 원나라는 제2차 정벌을 위해 정동행성을 설치하고 고려를 압박해 정벌군, 함선, 군량을 징발하여 나섰지만 또 태풍을 만나 실패하였다. 2차에 걸친 일본정벌로 인해 고려는 국력을 크게 상실하였으며 정동행성은 원나라에서 고려의 정치에 간섭하는 기관으로 변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