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찬(林炳瓚)
개항기 때 낙안군수 겸 순천진관병마동첨절제사 등을 역임하고 국권 피탈 이후 의병에 가담하여 대한독립의군부를 조직한 독립운동가이다. 1906년 2월 최익현(崔益鉉)과 태인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같은 해 6월 순창전투에서 최익현과 함께 붙잡혀 대마도(對馬島)로 유배되었다. 1912년 9월 고종의 밀조(密詔)로 독립의군부(獨立義軍府) 전라남도 순무대장(巡撫大將)에 임명되었다. 1914년 2월 독립의군부를 전국 조직으로 확대시켜 대한독립의군부를 만들었다. 같은 해 5월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거문도로 유배되었고, 1916년 5월 유배지에서 병사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