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수(李公遂)
이공수는 고려 후기에, 판밀직사사, 정당문학, 삼사우사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1308년에 태어나 1366년에 사망했다. 1340년에 과거에 급제해 전의주부·성균관직강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성절사로 원나라에 다녀왔다. 1361년 홍건적이 침입하였을 때 공민왕을 따라 남행하였다. 1363년 원나라에서 덕흥군을 옹립하자 공민왕의 복위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오히려 통역관 이득춘의 모함으로 파직되었다가 무고로 밝혀져 공신에 책봉되었다. 공민왕이 복위된 후 귀국하였으나 신돈이 시기하여 관직에서 물러나 남촌선생이라 자칭하며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