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곤강(尹崑崗)
윤곤강은 일제강점기 『대지』·『만가』·『동물시집』 등을 저술한 시인이다.
1933년 센슈대학을 졸업하고 귀국과 동시에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에 가담했다. 1934년 제2차 카프검거사건 때 체포되었다. 1936년부터 시와 시론을 발표하면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벌였다. 1939년에는 『시학』 동인으로 활약했다. 이후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해 활동했다. 그의 작품은 새로운 시 세계를 개척하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묘사나 설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시작 태도 때문에 전체적으로 응축력이 결여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