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성(李慶成)
이경성은 해방 이후 인천시립박물관장, 국립현대미술관장, 워커힐미술관장 등을 역임한 미술인으로 미술이론가이자 미술행정가이다.
호는 석남이다. 1946년 인천시립박물관을 개관했고, 1947년 인천시립예술관을 창설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박물관의 작품을 분산시켜 보존했고,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여한 유물들은 부산으로 반환하였다. 1951년 《민주신보》에 「우울한 오후의 생리-전시미술전을 보고」라는 글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미술평론을 시작하였다. 이경성은 전시 기획자, 미술관장, 미술평론가로서 한국현대미술의 중심에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