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조선어문법(簡易朝鮮語文法)
국어학자 박승빈(1880-1943)이 『조선어학』을 수정 · 보완하여 1937년에 간행한 문법서이다. 어음(語音)의 법칙과 문법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음운론·형태론·통사론 등에 걸쳐서 국어의 문법적 특징을 두루 다루었다. 제1장 음리(音理)와 기사법(記寫法), 제2장 단어(單語), 제3장 문(文) 등 세 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승빈의 마지막 문법 저술로, 주관적인 논의는 피하고 객관적인 문법 현상을 기술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