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록(隨聞錄)
조선후기 문신 어윤중이 조선의 내정개혁 방안과 이에 관련된 참고자료를 채록해 놓은 정책서이다. 어윤중은 1881년 4월(음력)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 간 조사일본시찰단(朝士日本視察團)의 조사로서 일본을 방문하고 귀로에 청국에 들러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때 명치일본(明治日本)의 발전상과 낙후된 청국의 실상을 비교, 관찰하면서 조선의 개혁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참고가 되는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채록하였다. 어윤중의 개혁사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자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