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돌
선돌은 선사시대에 땅 위에 자연석이나 그 일부를 가공한 큰 돌을 하나 이상 세워 기념물 또는 신앙대상물 등으로 삼은 돌기둥 유적이다.
입석(立石)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선돌은 대부분 자연석을 그대로 세우거나 극히 일부만을 치석해 세웠다. 둥근 뿔이나 둥근 기둥, 또는 모난 뿔이나 모난 기둥 형태가 많다. 외경 또는 예배, 기원의 대상으로서 정령숭배 또는 생식기숭배같은 원시신앙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한 지방에서는 남방식 고인돌과 선돌이 공존하고 있어서 그 상호간의 기능적 성격에 대해 밝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