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역팔괘도(正易八卦圖)
정역팔괘도는 1881년 김항이 완성한 역(易)의 괘도(卦圖)를 가리킨다.
김항이 연담 이운규로부터 ‘영동천심월(影動天心月)’이라는 화두를 받았다. 김항은 54세에 이르러 ‘영동천심월’의 비밀을 「정역팔괘도」로 풀어내었고, 이를 바탕으로 『정역』을 저술하였다. 정역팔괘도의 구조는 복희팔괘와 문왕팔괘에 있는 괘를 수정하여 보완한 것이다. 김항은 정역팔괘의 원리를 일원운행의 정상화를 뜻하는 금화정역도(金火正易圖)로도 나타내었다. 이에 맞추어 인간은 후천심법이라는 새로운 가치 세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