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태지영록(李益泰知瀛錄)
『지영록』은 조선 후기의 제주목사를 역임한 이익태의 시 · 제문 · 기행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이다. 이익태는 1694년 제주목사에 부임하였다. 제주목사 업무 수행에 필요한 자료가 부족하여 관청의 등록 등을 참고하여 제주도를 알리고자 편찬하였다. 자신이 제주목사로 부임하는 여정과 재임기간 중의 진상과 같은 업무와 행적도 기록하였다. ‘탐라십경’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지명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표류 사건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해양 교류사, 표류민 송환 체제, 외국인과의 의사소통 등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