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춤(社交춤)
사교춤은 사교나 오락을 목적으로 무도회에서 남녀 한 쌍이 추는 춤이다.
조선에 파견된 서양의 외교관·선교사·사업가 등의 무도회를 통해 도입되었다. 한국인으로 처음 사교춤을 춘 이는 이하영이다. 사교춤은 1920년대 초반에 일반에게 확산되었다. 균형 잡힌 동작에 신체적 접촉이 거의 없는 춤으로 서양의 선진문화로 받아들여졌다. 1920년대 후반부터 사교춤은 퇴폐적인 춤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에도 사교춤은 음성적으로 추어졌다. 현재 사교춤 대신 댄스 스포츠라는 용어가 쓰이면서 예술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