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 소라리 유적(永興 所羅里 遺蹟)
영흥소라리유적은 함경남도 금야군에 있는 화려현의 치소로 추정되는 토성과 집터 · 무덤 등이 포함된 복합유적이다. 일제강점기 세키노 다다시에 의해 처음 조사되었으며, 광복 이후 북한에서 몇 차례 조사한 바가 있다. 다수의 낙랑계 청동 제품과 철 제품이 출토되었으며, 유물로는 세형동검의 검파두식과 동촉, 철부, 마구류 등의 철 제품이 확인된다. 영흥소라리유적은 한국식 동검 문화의 기반 위에 철기 문화와 중국 한대 문화의 복합된 양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