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무늬토기(구멍무늬土器)
구멍무늬토기는 바리 모양(鉢形) 토기의 아가리 아래쪽에 직경 5㎜ 이하의 구멍무늬를 일정한 간격으로 새긴 토기이다.
구멍이 늘어져 있다고 해서 공렬(孔列)토기, 유공(有孔)토기라고도 한다. 민무늬토기시대에는 황해도와 평안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에서 출토되었다. 청동기시대에는 골아가리무늬 등 다른 무늬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한반도 남부 전역에 나타난다. 한반도 동북 지방에서 기원하여 한반도 남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하남 미사리 유적을 근거로 자생하였을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한반도 남부의 구멍무늬 토기는 일본 열도까지 확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