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는 까마귓과에 속하는 새이다. 유라시아대륙의 온대와 아한대, 북미주 서부 등지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볼 수 있는 텃새이다. 몸길이는 45㎝ 정도로 까마귀보다 작으나 꼬리는 길다. 어깨·배와 첫째 날개깃 등은 흰색, 나머지 부분은 녹색이나 자색,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며, 부리와 발도 검다. 고대 이래 우리 민족에게 친근한 야생조류인데, 반가운 사람이나 소식이 올 것을 알리는 새로서, 그리고 부자가 되거나 벼슬을 할 수 있는 비방을 가진 새로서 인식되었다. 전설·설화·동요 속에서도 흔하게 등장하는 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