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속옷은 겉옷 안에 입는 옷이다. 속옷의 용도는 겨울의 방한용, 여름의 땀받이용이다. 또 자태를 우아하게 보이기 위한 맵시용, 내외법에 의한 내외용이다. 고려 시대에 속옷 관련 기록은 『고려도경』에 남아 있다. 조선 시대에는 다양한 용도로 속옷이 발달했다. 남자용으로 상의에 속저고리·속적삼, 하의에 잠방이가 있었다. 여자의 경우 속적삼, 다리속곳, 속속곳, 속바지(고쟁이), 단속곳 등 다양하다. 개화기 이후에는 차츰 팬티 등 간단한 내의류를 착용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의 고유 속옷 중에서 속바지만 남아 한복 치마를 입을 때 입는다.선군은 7, 8필의 옷감을 이어 만든 이은치마로, 조선시대의 [무지기](E0019262)와 같은 것이었다. 저의와 저상은 목욕할 때 입는 것으로, 저의는 속에 입는 홑옷인 [중단(中單)](E0053714)이라 하였고, 저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