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춘(金熙春)
1950년 6·25가 일어나자 부산으로 피란을 갔다가 이균상(李均相)을 만나 그의 추천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과 교수가 되었다. 1956년 한미교육원조금으로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 유학가 건축의장(建築意匠) 및 서양건축사를 공부하고 돌아왔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의 건축계는 큰 변혁기를 맞게 되었는데, 그의 활동도 이 때가 절정기였다. 설계사무소 경영, 대학 건축교육의 본격적인 추진, 건축유관단체 참여가 폭넓게 이루어졌으며, 한국건축가협회와 대한건축학회의 회장도 그즈음 거쳤다. 그의 작품으로는 경기도청사(경기도 수원시, 1963년, 나상진 합작), 한국정신문화연구원(경기도 성남시, 1978년, 안장원 합작) 등이 있다. 정년퇴직 후에는 계속 건축학과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건축연구소를 자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