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미륵리 도요지(中原 彌勒里 陶窯址)
확인된 가마의 규모는 1호 가마가 동서 190㎝, 남북 140㎝, 높이 100㎝쯤이고, 2호는 동서 220㎝, 남북 240㎝이다. 자기퇴적층은 구릉의 남쪽 사면 발단부에 그 일부가 노출되어 있는데, 1호는 20세기 전반기의 백자제기와 대접 등이 출토되고 있고, 2호는 17세기 철화백자 사발편들이 출토되고 있어 제작시기를 추정해볼 수 있다. 이 가마터는 17세기와 20세기의 전통가마의 축조방법과 자기 생산의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보존상태가 잘 되어 있고, 작업장과 함께 자기를 쌓은 퇴적층이 잘 남아 있는 곳이다. - 『한국 도자기 가마터 연구』(강경숙, 시공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