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모(字母)
자모는 철음(綴音)의 기본이 되는 글자이다. 어떠한 언어를 표기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일련의 문자를 알파벳이라 하고, 이것을 자모라 한다. 한자의 성모를 나타내는 특정의 기호자를 일컫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들 문자는 일정한 방법으로 배열되어 기억된다. 한국어 어문 규범에서는 현재 한글의 기본 자모를 24자로 정하고 있는데 그 중 자음이 14자, 모음이 10자이다. 여기에 기본 자모로 적을 수 없는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자모를 겹쳐 쓰는 쌍자모, 두 자모를 합해서 쓰는 복자모가 있다. 이들 자모는 오랜 기간을 거쳐서 변화하기도 한다.중종 때에 이르러 최세진(崔世珍)이 한글을 언문자모(諺文字母)라 하고,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ㆁ, ㅋ, ㅌ, ㅍ, ㅈ, ㅊ, ᅀᅠ, ㅇ, ㅎ,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 로 열거하였다. 이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