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법(反復法)
같거나 비슷한 단어, 구, 절, 문장 등을 되풀이하는 표현법이다. 이에는 똑같은 말을 반복하여 쓰는 동어(同語) 반복, 뜻이 비슷한 말을 반복하여 쓰는 유어(類語) 반복 등이 있다. 반복법은 의미를 강조할 뿐만 아니라 흥취 혹은 리듬을 두드러지게 하는 효과를 낳으므로, 시가에서 널리 사용되는데, 그 예로 “접동/접동/아우래비 접동”, “산에는 꽃 피네/꽃이 피네/갈 봄 여름 없이/꽃이 피네” 등을 들 수 있다. 반복법은 반드시 뜻이 같거나 비슷한 말을 반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뜻이 전혀 다른 말도 늘어놓을 수 있는 열거법과는 구별된다. - 『새 글 짓는 법』(백두성, 형설사, 1995) - 『문장강론(文章講論)』(정주환, 신아출판사, 1987) - 『문장론입문』(황송문, 중원문화, 1984) - 『조선어수사학』(김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