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주(蜜酒)
꿀 2근에 물 1사발을 같이 끓여 거품을 걷어내고 흰누룩[白麴] 1되5홉, 좋은 건효(乾酵 : 술지게미 말린 것) 3냥을 넣어 날마다 세 번씩 저으면 3일이면 익는다고 하였다. 또, 『산림경제』에서는 꿀 4근, 술 9되를 같이 끓여 거품을 걷어내고 누룩가루 4냥, 백효(白酵) 1냥, 팥알만한 용뇌(龍腦)를 넣어 종이로 일곱겹 덮어, 하루에 한겹씩 벗겨 내면 7일 만에 술이 된다고 하였다. 밀주는 여름에는 아주 차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여 얼리지 않아야 맛이 달고 연하며 흙내[地氣]를 가까이하지 말아야 한다. - 『한국식품사회사(韓國食品社會史)』(이성우, 교문사, 1984) - 『고려이전(高麗以前) 한국식생활사연구(韓國食生活史硏究)』 (이성우, 향문사,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