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자본금 잠식을 감수하면서 금융부 사업을 진행하였던 것은 이주한인을 구제하기 보다는 그들을 이용해서 만주지역을 경제적으로 침략하고자 하는 의도가 컸다. 일제가 한인 구제 명분으로 설립한 금융부는 간도총영사관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았던 특수금융기관으로 저리 대출을 통하여 북간도 한인사회에서 친일기반을 확대하였다. 대출자금 용도에 대한 관리, 감독을 통해 한인사회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강화하였다. - 『만주지역 ‘조선인 민회’ 연구』(김태국, 국민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박사학위논문, 2002) - 「1920년대 간도지역 조선인민회(朝鮮人民會) 금융부 연구」(김주용, 『사학연구』 제62호, 한국사학회, 2001)

목회생활 중 여러 차례 일본경찰에 의해 영어(囹圄)의 몸이 되었는데, 1940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완강히 거부하다가 수감되었으며, 이보다 앞서 6·10만세사건에 가담하여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바도 있다. 1943년 5월에는 성결교회 교역자 일제검속으로 대구감옥에서 고초를 겪다가 광복으로 출감하였다. 광복과 더불어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총회의장에 피선되고 서울신학대학 이사를 겸하면서 성결교회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는 한편, 목포교회·천안교회·봉산교회·통영교회 등에서 시무하여 많은 교회를 개척하였다. 1953년에 십자군전도대장, 1957년에는 희년기념관 관장으로 전도생활에만 전력하였다. - 『성결교회사 2』(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역사편찬위원회, 1982) - 『성결교회사(聖潔敎會史)』(이천영...

유물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계영배(戒盈杯), 교지(敎旨), 호구단자(戶口單子), 남천구적(南川舊籍), 영례정려현판(永禮旌閭懸板) 등의 기증유물과 2000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천 설봉산성에서 발굴된 고고학적 고배, 신장상, 함통명벼루 등의 출토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농업역사실에서는 이천쌀을 생산했던 각종 농기구와 생활용구를 전시하고 있다. 이천 지역의 고고학적 자료와 역사적 문헌, 생활용구 등을 바탕으로 시민들을 위한 전시기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교육기관으로서 기능하면서 이천시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천시지』(이천시지편찬위원회, 2001) - 『이천설봉산성 발굴조사보고서』(단국대학교 매장문화재연구소, 1999∼2006)

1968년에 정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불수출계획을 세운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듬해인 1969년 7월에 「한국수출입은행법」이 제정, 공포되었고, 이 후 1976년 7월에 한국수출입은행 정식발족까지는 한국외환은행에서 이 업무를 대행하였다. 이 은행은 연불수출·해외투자·해외자원개발 등을 위한 자금지원을 위하여 연불수출금융 등 다른 금융기관이 취급할 수 없는 각종 금융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업무 내용은 주로 선박·기계·플랜트류 등 중공업제품의 수출촉진을 위한 중·장기 연불수출자금의 지원이 중심을 이루며, 크게 융자·보증, 그리고 정부를 대행하는 수출보험업무로 나누어진다. 융자업무는 다시 국내수출업자에 대한 수출자금 대출·기술제공자금 대출·해외투자자금 대출·주요자원개발...

시탄주식용달회사는 그중 가장 먼저 설립된 것이다. 시탄주식용달회사는 시탄 가격을 공정(公定)하고 상규(商規)를 개량하는 등 시탄상을 계도, 단속하는 일과 더불어 한강 변의 대규모 시탄 거래나 시탄 생산 기지 매매에 자금을 대여하는 일 등도 영업 목적으로 삼았다. 회사 사무원은 지상룡(池祥龍)이었고, 각 주에 20원씩 5000주를 발행하여 자본금 1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명칭과 설립 방식은 주식회사를 표방했으나 영업 내용은 19세기 시탄도고(柴炭都賈)와 다를 바 없었다. 농상공부로부터 설립 인허를 받았으나, 주식 모집에 성공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 『황성신문(皇城新聞)』 -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 - 『한국 회사의 탄생』(전우용,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2)

독립운동자금 조달을 위하여 일시 휴학하였다가 다시 복학하여 졸업하였으며, 그 뒤 미국으로 건너가 오벌린(Oberlin)대학 체육과를 졸업하였다. 1916년 중국대학선발 축구단원으로 필리핀의 마닐라에 원정하였고, 1922년 상해유학생 고국방문축구단 단장으로 마산·대구 등지를 순회하면서 축구인으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1928년에 연희전문학교 체육주임으로 교수생활을 하면서 조선체육회 이사를 겸임하였다. 1929년봉천동북대학(奉天東北大學) 체육교수, 1931년 상해교통대학 체육교수 등을 역임하였으며, 제10회 로스앤젤레스올림픽대회에 중국대표단 부단장으로 참가하였다. 광복이 되자 귀국하여 1947년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였고, 1948년 런던올림픽대회에는 한국대표단 부단장으로 참가하였다. 1949년...

이 단체는 청년학생들의 사회활동과 정치생활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며, 대학생의 날 등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고 있다.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펼쳐진 남과 북의 만남, 금강산에서 개최된 청년학생대회,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왔던 북녘 대학생 응원단, 선수단도 모두 조선학생위원회 소속 대학생들이었다. 조선학생위원회는 남북 대학생 교류에 참여하여 청년동맹의 대남활동 창구 역할을 하고 있고, 각종 국제학생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해외 학생들과의 연계 하에 정치 선전활동을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단체는 1949년 9월 15일국제학생동맹에 가입하였다. 2017년 11월 말 현재 위원장(엄정철) 1인, 부위원장(리금철, 리승철, 리종근, 리찬, 렴석부, 황호영, 허창조) 7인, 위원 7인, 서기국이...

학교 시설로는 학생들의 실험실습과 과학연구사업을 위한 실습지, 실습공장, 실험실과 도서관 등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나진대학에는 북한 전역에서 선장, 기관장, 항해사, 선박기사 등을 희망하는 학생이 입학하고 있다. 대학의 학생들뿐 만 아니라 관료, 경영자를 대상으로 행정관리, 자금관리, 세제, 효율적 기업경영, 합영기업과 대외투자의 관리, 투자진흥 유치, 해외무역, 해운 등 운수, 정보기계화 등에 관한 교육을 행하고 있다. 나진대학은 설립 이래 수상운수 부문의 기술자, 전문가를 양성해왔으며, 현재 나진․ 선봉 경제특구의 관리․ 운영을 담당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해양 대국의 전초 기지 '라진해운대학'｣(『통일신문』2010.4.12)

학교 슬로건은 ‘사심동체(四心同體) 안에서 GQ를 키우는 이천 어린이’이다. 역점사업으로 수요자 중심의 기본 개성 신장 교육, 정보화 및 창의성 신장 교육, 기본 생활 습관 및 바른 인성 함양 교육, 기초 체력 확보 및 체험 중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영재학급 2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축구부‧유도부‧탁구부를 운영하여 2005년 전국소년체육대회 탁구 여자 초등부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2010년 6월 현재 42학급에 총 1,302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직원은 70명이 재직하고 있다. 2010년 2월 제97회 졸업식을 하였고, 총 24,62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 『이천시지』(이천시지편찬위원회, 2002) - 이천초등학교(http://icheon.es.kr)

1970년 3월에 학생생활규정을 제정하여 재학생에 대한 규율과 상벌에 적용하였는 바, 학생생활규정의 내용은 총칙, 준수사항, 포상 및 징계, 추천서 및 조정제도 등이 명시되었다. 군산교육대학은 1978년 2월 28일 제11회 졸업식을 마치고 폐교되었는 바, 11회 동안 배출한 졸업자는 모두 2,334명(남 1,340, 여 994)이다. 군산교육대학은 1978년 3월 1일 군산여자초급대학으로 개편되었다가 1979년 3월에 4년제의 군산대학으로 개편되었다. - 『대학요람』(군산교육대학, 1972) - 『전라북도교육사』(전라북도교육연구원 편, 전라북도교육위원회, 1982) - 『韓國現代初等敎員養成敎育史』(金英宇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4)

1997년 3월에 삼척산업대학원을 개원하였으며, 1998년 삼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98년 3월 당시 22개 학과로 구성되었으며 재학생 5,498명, 교수 154명, 졸업생 2만 920명을 배출하였다. 교훈은 ‘진리 · 창조 · 성실’이다. 36개 동아리를 중심으로 활발한 학생활동이 추진되었으며, 5월에 ‘언장대동축제’를 개최하였다. 부속기관으로는 도서관 · 전자계산소 · 대학신문사 · 대학방송국 등이 있으며, 부설연구소로는 산업과학기술연구소 · 학생생활연구소 등이 있다. 중국의 북경사범대학, 미국의 미시간주립대학 등과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2006년 3월 1일 국립 강원대학교와 통합되었으며 같은 해 3월 2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로 출범하였다.

1923년 밀양공립농잠학교로 인가되었으며, 1975년 밀양농잠전문학교로 학칙을 변경하였다. 1979년 밀양농잠전문대학으로 개편되었으며, 1991년 3월에 밀양전문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93년 3월에 밀양산업대학교로 개교하였으며, 1997년 산업대학원을 신설하였다. 1998년 밀양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26개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활동이 활발히 추진되었으며, 매년 10월에 ‘미리벌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부속기관으로는 중앙도서관, 전자계산소, 부속농장, 박물관, 부설연구소로는 학생생활연구소, 산업과학기술연구소 등이 있었다. 2005년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청학리로 캠퍼스를 이전하였으며, 2006년 3월 부산대학교에 통합되어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가 되었다.

1998년 3월 당시 4개 학부, 19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었다. 교훈은 ‘성실 · 창의 · 봉사’이다. 32개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활동이 활발히 추진되었으며, 5월에 ‘노악대동제’를 개최하였다. 부속기관으로는 도서관 · 전자계산소 · 기숙사 · 학보사 · 방송실 · 박물관 · 부속목장 등이 있었으며, 부설연구소로는 학생생활연구소 · 산업과학기술연구소 · 상주문화연구소 · 건설기술연구소 · 농업과학연구소가 있었다. 필리핀의 뱅퀴드대학, 카자흐스탄의 딸디코드대학, 미국의 볼스데이대학, 중국의 치치하르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2008년 3월 1일 경북대학교에 통합되어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가 되었다. 2015년 현재 생태환경대학과 과학기술대학 2개의 단과대학이 있다.

현재의 절은 1920년 박주성(朴周成)이 절터에서 석불좌상을 발굴하여 봉안하기 위해 절을 짓고 이름을 원경사라고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1987년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 되었다. 한편, 1987년에는 원경사 주지 만각(晩覺)이 「원경사신도장학회」를 설립하고 이천군내 신도 자녀 가운데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하였는데, 이해 5월 2일에 재일교포 정복두(鄭福斗)가 원경사 주변 임야와 전답 8천여 평을 매입하여 장학 및 양로사업을 위해 시주한 것을 기금으로 하였다. 현재 사찰에는 석상이 1구 있으나 불상이나 보살상의 모습을 갖추지는 않았다. - 『한국불교사찰사전』(이정, 불교시대사, 1996) - 『기내사원지』(경기도, 1988) - 『경향신문』(1987.5.2)

6·25동란 중에는 육군 군의관으로 복무하였으며, 1956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복귀, 같은 해 9월 의과대학 학장에 피임되어 전란으로 황폐화된 의과대학의 재건에 중추적 소임을 다하였다. 1959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초대원장을 겸하여 보건학 발전에 기여하였다. 1962년 서울대학교 교수직 사임 후에는 1964년 서울시의사회 회장을 거쳐 1966년 대한의학협회 회장에 피선되어 18·19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1970년에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장으로서 4년간 봉직한 바도 있다. 어릴 때부터 수리에 밝았으나 노년에는 한글에 대한 연구도 한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

재일본 조선대학교는 1955년에 발족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와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인정한 정식 대학이 아니라, 각종학교로 분류되어 있다. 현재 일본 도쿄도 고다이라시[東京都 小平市]에 위치해 있다. 1955년에 북한에 간 일본 사회당 국회의원 방문단을 통해 북한 정부가 보낸 대학교 건립자금을 받은 조선총련이 1956년 도쿄조선중고등학교(도쿄도 키타구: 東京都 北區) 부지에 2년제 대학을 설립한 이후, 1957년부터 북한 정부가 매년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1958년에 4년제가 되었고, 1959년 현재의 고다이라시로 이전하였다. 4년제 학부과정과 2·3년제 단기학부,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학생의 대부분은 일본 전국의 조선학교 출신이지만, 일부 일본 고등학교 졸업생이나...

고향에서 중학교를 마쳤으며, 중학교 재학시절 항일운동에 참가하였다가 6개월 동안 감옥생활을 하였다. 1946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예과부에서 학문의 기초를 닦았고 1948년 문리과대학에서 종교학을 전공하였다. 종교학을 전공하면서 서구종교와 동양종교를 비교연구하다가 불교로 귀의하게 되어, 1958년부터 1960년까지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를 전공하였다. 그 때 존재와 비존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용수(龍樹)의 『중론(中論)』을 연구하다가 개안(開眼)하였다. 1960년 이후부터는 대학생불교운동을 지도하는 데 선구적인 임무를 맡았으며, 지성인들의 불교입문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불교언론지인 불교신문사의 주필을 맡아 신랄한 비평문을 남겼고, 그 때 지은 『세속의 길 열반의 길』은 불교입문의 지침서가 되고 있다....

연희전문학교가 설립되던 해인 1915년 수물학과에 입학하여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면서, 당시 이 학교에서 현대천문학을 강의한 바 있는 루퍼스(Rufus,W.C.)로부터 천문학을 배웠다. 1919년에 졸업한 뒤 모교에서 수학을 강의하다가 1922년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엘비언대학에 유학하여 1학기 동안의 공부를 마치고, 미시간대학 대학원에서 루퍼스의 지도를 받아 「독수리자리의 에타성(星)의 대기운동」이라는 논문으로 1926년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해 귀국하여 연희전문학교에서 수학·물리학·천문학을 강의하는 한편, 여러 가지 직책도 맡으면서 교육에 헌신하였다. 연희전문학교에서의 교수생활은 일제의 탄압정책으로 투옥됨으로써 끝났으나, 광복과 더불어 설립된 중앙관상대의 초대대장으로 16년간 재임하였으며, 이...

병설한 바 있다. 1972년 천리마대학 칭호를 받았다. 대학에는 강좌로 사회과학강좌, 기초과학강좌, 외국어강좌와 기술기초 및 전공강좌들인 야금공학강좌, 금속가공강좌, 기계공학강좌, 자동화공학강좌, 화학공학강좌 등의 강좌와 학과들로 흑색야금공학과, 금속가공학과, 기계공학과, 자동화공학과, 화학공학과, 공업경영학과 등이 설치되어 해당 분야의 현장기사들을 양성하고 있다. 대학에는 현대적인 10여 개의 실험실과 설계실이 갖추어져 있다. 대학에서는 사회정치과목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있으며, 또한 기초과학과목, 기술기초과학과목, 전공과학과목 교육을 과학이론 수준에서 유능한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기간 수천 명의 유능한 금속공업부문의 기술자들을 양성하였다....

농촌활동은 대학생들이 농촌의 일손을 도우면서 노동의 의미와 농촌의 실정을 체험하는 봉사활동이다. 1920년대 농촌계몽운동, 1930년대 브나로드운동, 1960년대 향토개척단 운동 등은 계몽·봉사적 성격이 강하였다. 유신체제 시기부터 농촌사회의 구조적 변혁을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때 용어도 ‘농촌봉사활동’에서 ‘농촌활동’으로 바뀌었다. 80년대 활동은 농민을 의식화시켜 농민운동에 참가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 90년대 들어 농촌활동이 대중화되고 그 성격도 일손 돕기나 현장 체험이 되었다. 90년대 후반부터 다른 봉사활동이 증가하고 농촌활동은 감소하고 있다.예컨대 여러 대학들이 대학생들의 농촌활동에 대해 학점을 인정하고 있다. 부산 소재 동의대학교와 전북 소재 원광대학교가 1996년 7월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