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유어(正蒙類語)
명사에 접미사 ‘이’가 통합된 형태가 보인다[터리 모(毛, 7a), 버리 봉(蜂, 7b)]. 치찰음(齒擦音) 뒤에서 전부고모음화(前部高母音化)가 나타난다[다실 온(溫, 4a), 씨울 고(苦, 10a), 씰 소(掃, 29a)]. 어간말자음군의 단순화가 보인다[여덜 팔(八, 2b), 측 갈(葛, 6b), 흑손 만(墁, 23a)]. 방언형(方言形)들이 많이 보인다[나우리 하(霞, 4b), 졍지 쥬(廚, 16b), ○울 함(醎, 10a), 쏘 연(淵, 5a)]. 이 책의 저자인 이승희는 고향이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한계(寒溪)여서 이 지역의 언어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국사편찬위원회 등에 소장되어 있다. - 「영남문헌어(文獻語)의 통시적음운연구」(백두현, 경북대학교문학박사학위논문,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