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진(韓銀珍)
한은진은 40년간 연극, 영화, 라디오드라마, TV드라마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선굵은연기나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지는 않았으나, 주역과 조역, 단역을 오가면서 인내하는 한국적 여인상, 자상한 어머니, 인자한 할머니 등 대중에게 친숙한 역할을 잔잔하게 잘 표현해낸 여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1962년 제1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연산군」), 부일상 여우조연상(「열녀문」), 1967년 제5회 청룡상 여우조연상(「까치소리」), 1985년 제24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오싱」), 1996년 제17회 청룡영화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 『한국 인물연극사』2(유민영, 태학사, 2006) - 「예(藝)에 살다—스크린 40년」(한은진, 『일간 스포츠』, 1978.10.1)